카테고리 없음 / / 2022. 10. 20. 09:12

82년생 김지영,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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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1982년 출생의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평범한 일들을 엮어놓은 이야기입니다. 가족, 학교, 직장, 결혼 이후에 또 다른 가족 안에서 겪게 되는 불합리한 일들을 주인공인 김지영의 삶에 녹여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여성들의 삶일 것 같은 이야기를 펼쳐 놓은 것인데 이 이야기는 엄청난 파장을 낳았습니다. 이 작품을 비난하는 쪽과 칭찬하는 쪽 둘 다가 존재합니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의 평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이 소설이 지적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그저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초반부에 김지영은 아이를 데리고 부산에 있는 남편의 집으로 명절을 보내러 갑니다. 김지영은 시어머니와 명절 음식을 하는데 남편인 정대현이 설거지를 하려고 하자 김지영은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김지영은 혼자서 앉지도 못한 채 과일을 깎아 가족들에게 주고 설거지와 뒷정리를 합니다. 남편 정대현은 얼른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빨리 가자고 합니다. 김지영은 웃으며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정대현의 누나네 부부가 집에 온 것입니다. 그때 김지영은 표정은... 나도 겪었던 일이라서 너무도 잘 알 것 같습니다. 김지영의 표정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이 예견되는 듯합니다. 김지영의 시어머니는 누나 부부가 오자 전을 데워서 가지고 오라고 말합니다. 누나 부부는 명절이라고 시댁에서 일찍 정리하고 나와서 친정에 온 것인데 그렇다면 김지영도 누군가의 딸입니다. 김지영도 어서 빨리 친정으로 가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 시댁에서는 본인의 딸은 친정이라고 와서 편하게 앉아 주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 정작 김지영도 친정에 가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가 봅니다. 이에 김지영은 갑자기 엄마로 돌변합니다. 지영은 본인은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화가 나는 순간에 누군가로 빙의해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특이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은 갑자기 친정엄마로 돌변하여 사부인도 명절에 딸을 보시니 얼마나 반가우시냐. 그럼 제 딸도 보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며 하고 싶은 말들을 다 합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대현은 지영을 데리고 황급히 자리를 떠납니다.그렇게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휴게소에 들렀는데 대현은 누나에게 전화를 해 시어머니가 지영에게 전화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그리고 친정에 도착합니다. 친정에 간 지영은 남동생의 만년필을 보고 있는데 그 만편필은 아버지가 외국여행을 가셨다가
남동생에게만 선물한 만년필이었습니다. 두 딸들에게는 공책을 사주었다고 합니다.이에 서운함을 또 이야기합니다.
대현은 회사동료아내가 산후우울증이 와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지영에게도 치료를 권해봅니다.

 

 

지영의 과거 회상

 

 

 

영화는 지영의 과거로 돌아가 지영의 직장생활 장면이 나옵니다. 기획팀 선발 명단에 모두 남자들 뿐입니다. 지영은 남자사원들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더구나 회의시간에 이사라는 사람은 아이는 반드시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하자 그의 의견이 맘에 들지 않는 중학생 아들을 둔 팀장이 '엄마가 키우지 않아 문제가 생긴 아이를 위한 비타민'이라는 홍보카피를 쓰자고 
하자 이사는 그럼 직장다니는 엄마들에게 한방 맞는다고 합니다. 그러자 팀장은 그럼 저한테도 한방 맞으셔야 죠. 통쾌한 한마디를 날립니다. 팀장에게 불려 가 칭찬을 들은 지영은 왜 본인은 기획팀에 데려가지 않았냐고 묻자, 여사원들은 결혼하고 아이 때문에 힘들어서라고 하지만 지영은 결혼하고 아이 낳아도 잘해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나 현실로 돌아온 지영은 바쁜 육아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며 시간맞춰 뛰어다니는 엄마일 뿐입니다.
대현은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갑니다. 의사는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여성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가 남성에 비해 불평등하고 독박육아에 시달리고 가사노동에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은 지영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것 자체를 가치가 있는 일이며 전업주부로서의 삶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을 텐데, 너무 지영의 삶을 불행 인양 표현한 게 다들 아쉽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실지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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