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9. 11. 22:36

추격자영화 4885번호의 주인공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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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5 번호의 주인공

 


2년 전 뒷돈을 받다 잘린 형사 엄중호는 출장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 직원들이 계속해서 사라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엄중호에게 예약전화는 계속 들어오는데 업소 직원이 없어서 손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엄중호는 감기몸살로 누워있던 미진과 통화를 하고 일을 나가라고 강요한다. 우연히 차 안에서 사라졌던 직원의 핸드폰이 발견되고, 통화기록을 보던 중 끝번호가 4885라는 낯설지 않은 번호를 찾게 되고, 4885를 만난 직원들이 모두 잠수를 타게 되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미진이 받으러 가는 손님의 전화가 4885... 미진은 영민과 집에 들어가 욕실에서 살인의 흔적을 발견하고 도망가려 했으나 문은 이미 잠겨져 있는 상태라 결국 영민에게 붙잡혀 살인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미진을 살해하려던 순간 초인종 소리가 나고 원래 집주인을 찾아온 사람들도 살해를 하고 만다. 한편 미진과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한 엄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다 미진의 차를 발견한 엄중호는 집주인을 찾아온 사람들의 차를 옮기려던 영민과 접촉사고가 난다. 영민의 이상한 행동에 영민이 4885인 것을 직감하고 영민을 잡았지만 경찰을 사칭했다는 이유로 경찰서 끌려간다.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당당히 털어놓는 영민.. 그러나 다른 구에서 연쇄살인범이 잡히고 지영민을 성과용으로 이용한다고 생각한 검사로 인해 풀려나게 된다. 한편 미진은 탈출에 성공해 맨발로 뛰어나가 작은 슈퍼에 가서 도움을 청한다. 그런데 하필 풀려난 영민이 그 슈퍼에 담배를 사러 들르게 되는데.. 슈퍼 아주머니는 영민이 살인마인 줄도 모르고 영민에게 미진이 여기 있으니 같이 조금만 있어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에 영민은 주인아주머니에게 받은 망치로 주인아주머니와 미진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그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중호는 미진이 살해된 사실을 알고 오열한다. 뛰어오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던 중호는 미진의 음성메시지를 듣게 된다. 사건 현장에서 사색에 잠겨있던 중호는 영민에게 살해당한 노부부가 다니던 교회를 알아내고 교회를 찾아가 둘은 재회를 하게 됩니다. 중호는 영민을 제압하고 수조 안에 있는 미진의 사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갈 때는 들이닥치지 않던 경찰들이 영민을 내려치려던 순간에 들이닥쳐 영민의 살해를 막는다. 상황이 수습되고 미진의 딸이 있는 병실로 돌아온 중호는 미진의 딸인 은지의 손을 잡아줍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세계

추격자. 황해. 곡성으로 마스터피스라는 호칭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나홍진 감독. 작품성, 재미를 모두 갖춘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감독이다. 나홍진 감독 작품세계의 특징은 모두 청불이며 그의 작품 속 미장센은 완벽주의자란 말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굉장한 공을 들인다. 이러한 면은 스릴러를 만들어내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과 비슷하다.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다아는 이름이지만 아직 나홍진이라는 감독의 이름은 그 정도에 네임벨류를 갖지 못하고 있는데 필자는 머지않아 나홍진 감독도 국제적 무대에서 이름을 날릴 대박 작품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이미 그의 작품들은 완벽함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추격자에서 제목에 걸맞은 범인 하정우와 형사 이윤석의 쫓고 쫓기는 추격신은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추격도 아니었고 대단한 장면이 나오는 씬도 아니었음에도 엄청난 쫄깃함과 스릴감을 보여주었다. 실력 있는 천재 감독의 연출과 두 명 배우가 합이 맞아 만들어낸 명장면이다. 개인적으로 추격자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함께 국내 영화 범죄 스릴러 장르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의 작품이 국내에선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과 비슷하다면 외국 감독으로는 데런 아노브 스키 감독을 연상시킨다, 어두운 미장센과 블랙유머, 종교적인 면이 가미돼있고, 화려한 색채, 날카로운 연출 그런 것들이 매우 흡사하다. 지금 가지의 모든 작품들이 잔혹하고, 상당히 센 영화이고 그런 영화를 좋아하나 보다 하지만, 나홍진 감독 본인은 사실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황해를 후반 작업이 완벽히 마무리되지 못한 채 개봉일에 맞춰 어쩔 수 없이 개봉하게 됐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는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차후 본인에 의도대로 다시 편집한 감독판을 블루레이에 따로 실었다고 한다. 곡성도 일본과 네팔의 무속인들과 한 달 이상을 함께 생활하고, 편집기간이 12개월, 영화 제작기간이 6년이었는데 이것도 짧았다고 인터뷰했다. 편집이 끝난 후에도 꿈속에서 편집을 한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그런데 나홍진 감독도 한 장면 한 장면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거장 감독들의 공통된 특징인 것 같다. 훌륭한 작품들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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