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총각김치 담기에 완전 딱 맞는 시기입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 알타리김치를 담그려고 또 유튜브 여러분들의 레시피를 살짝 빌려와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유튜브 '앙장금주부'님의 레시피로 담가보려 합니다.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고 쉽게 알려주셔서 요걸로 선택했답니다.
총각김치라고도 하고 알타리김치라고도 부르는데 배추김치 담기 전에 항상 먼저 엄마가 이 알타리김치를 먼저 담가주시더라요. 일 년 중 이때 먹는 알타리 김치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아껴서 아껴서 먹을 정도예요. 다들 그 맛은 말 안 해도 아시죠? 항상 아직은 엄마가 담가 주시지만 저도 이제 제가 담가서 엄마를 좀 가져다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씩 해보려 합니다. 지금 정리하는 레시피는 알타리 2단 기준이니까요, 더 많이 하실 분들은 양에 맞춰서 재료 준비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재료
알타리 2단, 쪽파 한줌 , 양파(중) 1개
양념
고춧가루 2컵, 마늘 3큰술, 생강가루 1 티스푼, 육수 찹쌀풀 1컵,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3큰술, 멸치액젓 5큰술, 설탕 2큰술, 꽃소금 1큰술, 멸치 다시마 육수 150ml
양념 계량컵은 종이컵을 기준으로 했고요, 수저는 밥 수저 기준입니다.
알타리 절이기
알타리 절이기는 배추만큼 오래 절이지 않아요.
총 40분을 절이면 되는데 20분에 한 번을 위아래를 뒤집어 줍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알타리는 노란 떡잎은 떼어내고 무와 무청 사이에 끼어있는 흙이나 이물질들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저는 알타리김치에 들어가는 무청은 잘 안 먹어서 무청은 거의 떼어내서 말렸다가 시래기 된장찌개를 끓여먹습니다. 아시죠? 그 맛?
된장이랑 고추장 조금 풀어서 청양고추 팍팍 넣고 시래기 된장찌개를 끓이면... 와~ 침 넘어가네요. 완전 환상의 맛입니다.
알타리에 흙이 많이 묻어 있을 경우는 물에 담가서 조금 불려주고 나면 잘 닦아집니다. 그리고 무는 철 수세미로 문질러 닦으면 아래 사진처럼 완전 깨끗이 잘 닦아진답니다.
완전 깨끗해졌죠? 철 수세미로 닦는거 완전 꿀팁입니다. 저렇게 무는 깨끗이 닦고 무청은 너무 세게 만져서 닦으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저렇게 무를 잡고 흔들어서 살살 씻어줍니다.
깨끗이 알타리를 씻은 후에 절이기를 할 텐데요, 시간은 총 40분 정도를 절입니다. 절임물은 물 4리터에 천일염 4컵을 희석해서 잘 절여줍니다.
마지막에는 위에다가 천일염 1컵을 뿌려줍니다.
알타리가 절여지는 동안에 찹쌀풀을 만들어줍니다. 멸치랑 다시마를 넣어서 육수를 미리 만들어놓고 그 육수 반 컵에 찹쌀가루 2큰술을 풀어서 멸치 다시마 육수 1컵 반에 넣어서 끓여서 식혀놓습니다.
쪽파는 반정도만 썰고 양파도 한 개 채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알타리를 절이는 중간에 재료들을 한번 뒤집어서 골고루 잘 절여지게 합니다. 모두 절여진 후에는 다시 깨끗이 씻어서 채에 받쳐서 물기가 빠지도록 둡니다.
이제 양념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분량의 양념대로 모두 섞어서 미리 불려줘야 나중에 색깔이 이쁘게 나옵니다.
마지막에 꽃소금 1큰술을 넣어서 간을 보고 싱거우면 꽃소금을 조금 더 넣습니다.
잘 불려진 양념에 알타리와 준비한 야채를 모두 넣어 버무려 줍니다.
그럼 이렇게 너무나도 맛나는 알타리김치, 총각김치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와~~~ 감동입니다. 정말 엄청 어렵게만 생각했던 김치 담그기가 이렇게 쉬워 보일 줄이야... ㅎㅎ 그런데 막상 진짜 하려면 많이 어렵겠죠? 그렇지만 이렇게 조금씩 자꾸 해보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엄마 같은 실력자가 되겠죠? 쉽게 알려주셔서 저도 이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아까워서 아껴먹었던 총각김치 이제는 마음껏 실컷 먹을 수 있겠네요. 모두들 이렇게 한번 만들어 보셔서 맛있게 드시고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김장김치 황금레시피도 참고해주세요^^
김장김치 10포기(20kg) 20포기 양념비율 만들기
오늘은 평상시 저 같은 똥 손에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유튜브 '후다닥 요리' 영상을 참고해서 김장김치 10포기, 20포기 기준 양념 비율을 정리해 봅니다. 할 때는 정말 힘들지만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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