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9. 24. 09:27

이터널 선샤인영화, 역대 최고의 멜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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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2004년 어느 날 조엘은 아침에 우울한 기분으로 눈을 뜬다. 그는 옷을 주워 입고 몬 토크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간다. 회사까지 땡땡이치며 가는 것이다. 해변가에 앉아 노트를 꺼내 일기를 쓰는데 노트의 일부분이 찢겨있고 일기를 처음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때 조엘은 머리를 파랗게 물들인 여성을 보게 되고 활발한 그녀 클레멘타인에게 마음이 간다. 기차에 올라탄 두 사람. 그녀는 매우 적극적으로 조엘에게 말을 걸고 한참을 대화한 둘은 묘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녀는 원래 조엘의 애인이였다. 두 사람은 몬타나 해변에서 만났고, 사랑을 했는데 어느 날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되었다가 헤어졌다. 클레멘타인은 헤어짐에 고통이 너무 괴로워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 찾아가 조엘과의 기억을 지웠다. 조엘이 밸런타인데이에 클레멘타인에게 사과를 하려고 찾아갔는데 그녀는 조엘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남자 친구와 스킨십을 하며 조엘을 무시한다. 클레멘타인이 자신의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엘은 자신도 그 회사를 찾아 그녀 기억을 지우려 한다. 그곳의 원장 하워드는 조엘의 머리에 헬멧 같은 것을 씌우고 잠이 들면 그의 예전 기억들이 펼쳐지도록 한다. 그곳엔 원장의 조수 패트릭, 스탠, 메리가 있다. 그들은 그의 기억이 잘 나열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패트릭은 바로 얼마 전 조엘이 밸런타인 날 찾아갔을 때 옆에 있던 그녀의 남자 친구였다. 그는 기억을 지우러 온 클레멘타인을 보고 반해 그녀를 꼬신 것이다. 조엘의 기억 속에서 본 그녀의 정보를 알아내고 접근을 했던 것이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만남부터 조엘의 기억이 펼쳐지고 최근순으로 기억은 지워지게 된다. 기억이 지워지고 있는 무렵 클레멘타인은 패트릭에게 전화를 한다.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다며 빨리 집으로 오라고 한다.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에게 간다. 클레멘타인은 패트릭에게 보스턴에 있는 찰스강을 보고 싶다고 당장 가자고 말한다. 그곳은 예전 조엘과 함께 갔던 곳이다. 그곳 얼음강에 누워 대화를 나눴던 곳이다. 그곳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그때처럼 하늘을 보며 얼음강에 누었고 이런 기억들을 알고있는 패트릭은 조엘이 당시 보냈던 편지를 자신이 쓴것마냥 읊어댄다.그런데 갑자기 그녀는 벌떡 일어나 돌아가자고한다.한편, 기억이 지워지고 있던 조엘은 당시 그녀와 사랑을 속삭이던 찰스강에 얼음강이 떠오르며 그녀를 잊는것을 포기하려고 한다. 기억을 지우기 싫다고 외쳐대는데가상현실에서의 외침이 현실에서 직원들에게 들리지않는다.조엘은 기억이 지워지는 것을 막기위해 노력하는데, 가령 남자들이 성적 흥분을 재우기 위해 애국가를 부르거나 다른생각을 하는것처럼 클레멘타인과 상관없는자신이 어렸을적 기억이라든가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기억이 지워지지 않게 여기저기 숨어다닌다든자...하지만 결국 둘은 처음 만남의 장소인 몬타나 해변으로 가게되고 조엘은 도망치는것을 포기한다. 별장이 사라지면서 조엘의 기억도 같이사라지고 두사람은 몬탁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영화는 조엘이 잠에서 깬 첫 시점으로 다시 돌아간다.

 

 

미셀 공드리 최고의 작품

이 영화는 두 남녀가 사랑하다 헤어지고 헤어짐에 괴로움을 자신들의 기억을 없애서 해결하려 하지만 그 과정 속 기억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로맨스 영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누구나 괴롭다. 꼭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어도 정든 누군가와의 이별은 아프다. 누구나 이성을 만나고 사랑하고 , 헤어지고 이런 과정을 많은 이들이 경험하게 되고 겪게 된다. 헤어짐을 맞게 되면 그 사람과 나눴던 시간을 떠올린다. 이런 과정을 그린 이터널 선샤인은 프랑스 감독 미셀 공드리 감독의 2004년 영화이다. 그의 작품으로 유명한 수면의 과학이나 무드 인디고가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터널 선샤인 이 작품을 최고로 뽑는다.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는데 바로 각본을 쓴 사람이 찰리 카우프만이다. 각본가로 너무나 유명한 카우프만의 작품세계와 그것을 본인의 것인 양 너무나 잘 표현해내는 미셀 공드리. 두 사람의 작품세계와 연출 스타일은 너무나 확고하고 사실 호불호도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정말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현실에서 정말 사랑을 하다 헤어지면 그런 꿈을 꾸지 않는가. 꿈속 같은 몽롱함과 판타지스러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 집착, 그런 것들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 최근 4k 블루레이가 생겨 다시 감상했는데 아마 4번째 재감 상인 것 같다. 좋아하는 작품을 좋은 화질과 음질로
감상하는 것은 정말 그 무엇보다 행복하다. 이번 4k로 리마스터는 상당히 잘되었다. dvd와 완전히 다른 색감을 보여주고 음질 또한 진보했다.. 이영화 첫감상 시에 시작과 진행되는 과정들의 시간시점들이 잘 파악이 안되었었다. 이번 감상시 한 장면 한 장면의 의미를 새기면서 봤는데 몰랐던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며 역시 명작들은 세월을 거스르고 볼수록 깊어지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사랑을 해봤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꼭 볼 것을 추천하는 작품이다.

 


조엘과 클레멘타인

 

영화 속 남녀 조엘과 클레멘타인. 조엘 역은 마스크로 잘 알려진 배우 짐 캐리가 맡았고 클레멘타인 역은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릿이다. 사실 짐 캐리는 덤 앤 더머와 마스크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얼굴 표정 연기로 유명하고 코믹 연기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이 작품으로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배우로 탈바꿈했다. 이후 트루먼쇼, 브루스 올마이티, 라이어 라이어 같은 좋은 작품들을 맡게 된다. 짐 캐리 영화 중에 트루먼쇼와 이터널 선샤인은 정말 명작이다.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인 짐 캐리. 62년생이니 앞으로도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클레멘타인을 연기한 케이트 윈슬릿.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다. 타이타닉으로전 세계 스타로 탄생한 케이트. 타이타닉에서 같이 출연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한방에 출세했고 지금도 헐리우드 탑배우 한명이다. 케이트는 레오처럼 전세계 탑은 아닌 거 같지만 좋아하는 팬들도 아주 많고 작품 또한 상당히 훌륭한 작품들이 많다. 그냥 돈 되면 아무거나 찍지 않고 작품 보는 눈이 상당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배우인 것 같다. 이 작품에서 두 남녀 배우의 케미는 아주 훌륭했다. 약간 수다스럽고 가벼워 보이지만 사실은 진중한 케이트. 현실 속 남자들을 대변하는듯한 약간은 소심한 듯 평범한 조엘 짐 캐리. 두 배우의 연기는 아주 좋았고 앞으로 둘의 같은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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