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9. 3. 22:05

언페이스풀 영화는 한국판 사랑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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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판 사랑과 전쟁



다이안 레인과 리처드 기어 주연인 작품으로 이영화를 쉽게 표현하자면 미국판 막장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화는 너무나도 많죠..   정상적이지 않은 불륜의 관계..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는 아이 엄마가 젊고 핸썸한 남자와 외도를 저지르고 하는 뻔한 스토리입니다. 흔하고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이지만 이야기를 더 깊게 만들어주는  영상과 분위기. 음악. 적당한 긴장감으로 흔한 스로리를 최고의 스토리로 만들어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제작연도가 2002년으로 십수 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다시 보아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거나 지루하다고 생각되던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었습니다. 당시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다이안 레인을 보고 여자인 나도 가슴 설레었는데 남자들은 어떨까? 싶습니다. 최근 이 영화를 재감상을 하면서 봐도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샤론스톤이 원초적본능에서 섹시함의 아이콘이었다면 다이안 레인은 섹시함과 지적인 감성 모두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라보일수도 있습니다. 영화의 모든 장면장면마다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한  영상도 좋지만 이영화는 음악이 또한 너무 좋습니다. 잔잔하면서 뭔가 쓸쓸하고 애잔한 느낌이랄까  피아노 선율이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30~50대 감성에 잘 맞는 듯한 영화 같습니다.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아마 음악의 매력에도 빠지실 겁니다.


2. 영화 연출자



참고로 이영화 연출자인 에드리안 라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이런 남녀 간 불륜영화의 마스터피스를 만드시는 분입니다. 언젠가 또 소개하게 될 영화  '위험한 정사' 작품도 좋은데 이런 장르 쪽의  남다른 재능이 확실히 있으신 분인 것 같습니다.  국내 감독으로 허진호 감독이 8월의 크리스마스. 행복, 봄날은 간다. 등의 작품이 이런 영화들의 마스터피스라면 이런 블랙 멜로 작품으로는 이분이 만든 영화들이 꽤 많은 마스터피스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영화 아마도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안 보신 분들 한 번쯤 보시면 꽤 흥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부부나 연인이 보시면 남자분들은 여자 주인공에 빠져들고 여자들은 불륜의 상대인 젊은 남자의 매력에 빠져들어두시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시지  않으실 겁니다. 주변에 추천해도 좋을 만한 영화입니다. 당시에 좀 다루기를 꺼려하던 장르인 "에로틱 멜로"라서 관심이 갔었던 작품입니다. 거기에다가 20년 넘는 경력을 보유했던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애드리안 감독은 1980년 뉴욕 야샤로 데뷔했고  3년 후에 플래시 댄스라는 흥행작을 만들어 유명해지게 된 감독입니다. 그의 대표작으로 나인 하프 위크,  은밀한 유혹, 위험한 정사, 로리타 등이 있고,  그 당시에  충격적인 화제로 관심을 끌었던,, 그래서 아직도 명작으로 꼽히고 있는 스릴러물 '야곱의 사다리'가 있습니다.

 

 

3. 영화 감상평

 

아름답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내용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인상적이고 세련된 영상이 막장이라고는 하지만 설득력 있게 이야기가 흘러가서 감독의 연출력을 다시금 돋보이게 했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골목에서 다이안 레인과 젊은 남자가 첫 대면 하는 장면이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그때 정상적으로 택시가 잘 잡히고 무사히 집에 갔다면 이 모든 비극적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의문입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의 리처드 기어에게 한참을 빠져 있었던 나인데 이번 영화에서도 리처드 기어는 내게 좋은 기억은 남게 해 준 배우입니다. 2002년 개봉한 이영화는 평생을 성실하고 공정했던 애드, 행복감을 느끼며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살아가던 코니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매력적인 남자의 등장으로 가정에 균열이 시작되는데 어찌 보면 뻔한 불륜영화 같지만 몰입감과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잘 표현된 작품 같습니다. 모든 걸 알면서도 충분히 이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덮기로 결정한 애드... 그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나라면 정말 이 문제를 덮고 그냥 지나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지만 그렇게 잘 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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