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는 스릴러 영화의 시작이었다.
공포영화들 중 유명한 영화 중 하나인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는 공포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좀비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닌 인간의 괴물을 등장시킨다. 이 영화로 노먼 베이츠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고 히치콕 감독은 이런 스릴러물을 대표하는 감독이 되었다. 사이코는 실제로 살아있던 위스콘신의 연쇄살인범을 모델로 노먼 베이츠라는 인물을 창조한 소설을 각색한 영화라고 한다.
메리언의 죽음.
이 영화는 유부남인 샘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모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온 메리언 크레인이 유부남인 샘과의 결혼을 하기 위해 직장에서 4만 달러를 훔쳐 달아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회사에서 손님에게 받은 4만 달러를 은행에 입금하라는 지시를 받고 은행으로 간다고 나간 메리언은 은행에 가지 않고 돈을 가지고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행가방을 챙기고 어디론가 떠나려 합니다. 운전을 하고 가던 도중 사장과 눈이 마주치고 불안한 마음에 급히 도망을 가고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메리언은 경찰에게 의심을 받았지만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운전을 합니다. 그런데 경찰이 계속 뒤따라 옵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운전을 하던 중 폭우를 만나 길거리에 있던 베이츠 모텔로 들어갑니다.
모텔의 주인인 베이츠 노먼이라는 남자는 친절했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갈 계획이 아니라면본인과 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합니다. 간단한 빵과 우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메리언은 그러자고 허락을 합니다. 이에 베이츠 노먼은 준비가 되면 데리러 온다고 합니다. 사실 노먼은 병약한 노모를 모시고 모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텔 위쪽에 보이는 가정집이 노먼의 집입니다. 그런데 노모의 화가 난 목소리가 들립니다. 노모는 촛불을 켜고 싸구려 야한 옷에 저질스런 분위기를 원하냐며 본인의 음식이나 본인의 아들에게는 손을 대지 말라고 말하라며 저질스럽다고까지 말합니다. 사실 노모는 노먼에게 여자를 만나 성관계를 맺으면 지옥불에 떨어진다고 가르쳐왔기 때문에 다른 여자와는 밥을 같이 먹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노먼은 어머니 대신 사과를 하는데 메리언은 같이 밥을 먹자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같이 저녁을 먹으며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노모의 이야기를 꺼낸 노먼에게 메리언은 어딘가에 입원을 시켜보라고 이야기하지만 노먼은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약한 노모를 그런 곳에 보낼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에 메리언은 사과를 하고 이내 피곤하다며 방으로 돌아갑니다.
방에 돌아와 샤워를 하는데 커튼뒤로 누군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메리언을 칼로 무참히 살해합니다. 범인은 노먼의 어머니였습니다. 노먼은 현장을 수습하고 메리언의 시신과 짐을 모두 챙겨 차 안에 싣고 차를 늪지대에 버려 버립니다.
그렇게 며칠 뒤 사설탐정이 노먼을 찾아오게 되고 메리언에 대해 유도심문을 합니다. 수상한 행동의 노먼을 의심한 탐정은 노먼 몰래 노먼의 집으로 어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노먼의 집에서 갑자기 나온 노모에게 탐정마저 죽게 됩니다. 탐정을 기다리고 있던 샘은 오래 기다려도 소식이 없자 직접 모텔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샘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메리언의 언니와 그곳의 보안관을 만나러 갑니다. 그곳에서 엄청난 사실을 듣게 됩니다.
사건의 반전
노먼의 어머니는 그의 애인이 결혼한걸 알고 그를 죽이고 본인도 그 자리에서 자살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먼은 그 살해 현장을 모두 목격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샘과 메리언의 언니는 부부인척 위장하여 사건의 내막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메리언의 언니는 샘이 노먼을 잡고 있는 동안 집안을 수색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침대에 누가 누워있었다는 흔적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 시각 이상함을 눈치챈 노먼은 샘을 때려서 기절시키고 서둘러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계단에 숨어있던 언니는 얼떨결에 지하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노먼의 어머니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어머니의 해골이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어머니의 분장을 한 노먼이 칼을 들고 서서 메리언의 언니를 죽이려 달려들었습니다. 다행히 기절했던 샘이 깨어나 뒤에서 노먼을 제압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이코 노먼은 경찰에게 연행되고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결국 사건의 반전이 일어난 겁니다. 이 모든 일은 노먼의 자작극이었던 것입니다.
이후에 정신과 의사가 노먼의 정신분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노먼은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와 살던 도중 어머니가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어머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여 둘 다 죽인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노먼의 정신은 어머니와 자신 둘로 나눠지면서 노먼이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면 어머니 쪽이 미치게 되었던 겁니다. 그런 노먼은 메리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그로 인해 어머니 쪽의 정신을 자극하면서 메리언을 살해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저질렀다고 생각한 흔적을 없앤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1960년대에 나온 이중인격을 가진 사이코패쓰의 영화 사이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