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9. 15. 12:02

색계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탕웨이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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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영화에서 이선생의 암살시도이유.

1942년 커피숍에 앉아 과거를 회상하는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여인의 모습과 함께 영화는 시작됩니다.
 막부인이라고 불리는 그녀의 진짜 이름은 원지아즈..아버지가 영국으로 떠나면서 그녀는 버려졌습니다. 그런 그녀의 관심사는 유일하게 연극입니다.학생 독립운동을 하는 동아리 선배를 만나게 되어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할것을 제안받으며 그녀와 동아리 친구들은 친일파 정보부장이라는 이유로 이선생을 암살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이선생을 유혹하기 위해 왕지아지에서 막부인으로 변신하고 유혹하려 하지만 평소 의심이 많은 이 선생은 홍콩 생활이그에게 맞지 않는다며 상하이로 돌아갑니다. 이에 동아리 친구들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3년이 흐르고 1941년 왕지아지와 동아리친구들은 다시 이선생 암살을 시도하려 상하이로 갑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 호감을 느꼈던 이 선생과 왕지아즈...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성과 경계라는 뜻의 영화..색계.. 이 영화는 인간의 감성과 이성에 대한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감독은 이안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홍콩의 거물급 배우인 양조위가 출연했지만 양조위보다는 탕웨이에게 더 관심이 갔던 작품입니다. 
탕웨이는 1만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만큼  실제 모델인 정핑루와 너무 닮았다고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그저 야한 영화로만 인식되던 이 영화는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과 여러 가지 상들을 휩쓸었습니다. 
이 영화는 장애령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왕지아지의 실제 모델은 1940년 2월 22살의 나이에 총살을 당해 생을 마감한 보조개가 아주 매력적인 정핑루라고 하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당시 중국을 점령한 일본이 세운 친일 정부 정권의 고위층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를 유혹해 살해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체를 발각당하고 총살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영화에서 왕지아즈가 일본어를 배우는데 정핑루의 어머니가 일본인인 이유로 실제로는 일본어에 아주 능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극중 이선생도  세계 2차 대전 종전 후 친일 혐의로 1947년 7월에 46세의 나이로 총살당해 사망했다고 합니다.
영화 색계는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과거 전쟁이 만연했던 우리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전쟁과 정치.. 두 이데올로기에서 개인이 혼자 헤쳐나가야 했던 어려운 심리묘사를 엿볼 수 있는 명작입니다.
실제 왕지아즈의 집안은 재력과 권력이 있었던 집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력이 있는 집안에서 많은 교육을 받고 자라난 여성이었기에 홍콩과 상하이에서 고위층 부인 행세를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선생이 자신의 눈을 가린다.

 

제일 처음 둘의 성관계는 사실상 강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왕지아즈는 오히려 웃습니다. 
이 선생이 치고 있던 벽.. 그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마지막 관계씬은 이 영화를 선택한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왕지아즈를 믿지 못해 벨트로 묶은 뒤 폭력적인 관계를 나눴던 첫 번째 신과는 달리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자신의 눈을 가리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은 이 선생이 왕지아즈를 얼마만큼 신뢰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항상 두려움에 떨며 본인의 부인조차 믿지 못하던 남자가 눈을 가리고 온몸을 맡겼다는 건  자신의 목숨을 맡겼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왕지아즈를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선생은 그녀에게 아름다운 핑크색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큰 반지를 선물받고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동공이 흔들리며 자신의 임무를 잊고 이 선생에게 도망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본인이 죽을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보낸 건 본인은 다이아에 관심 이 없고 단지  반지를 낀 왕지아즈의  손을 보고 싶었다 라는 말에 그의 진심을 느끼고 진짜 사랑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색계



이 일로 왕지아즈와 그의 동료들은 모두 이선생의 지시로 처형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선생은 왕지아즈가 묵었던 방으로 가 왕지아즈를 그리워하는 장면을 끝으로 끝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고 둘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 어느 누구한테도 용서받지 못할 그냥 불륜관계라는 거...
단지 노출수위가 높은 그저 그런 야한 영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색, 계
다시, 사랑을 끝낸다. 1938년 홍콩, 친일파의 핵심 인물이자 정보부 대장인 이(양조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하는 왕치아즈(탕웨이). 둘은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 같은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게 되지만 이의 상하이 발령으로 헤어지게 되고 암살 계획 또한 무산된다. 1941년 상하이, 다시 시작 된 암살계획으로 둘은 상하이에서 재회하게 된다. 경계를 푼 이, 그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는 왕치아즈. 이들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평점
8.0 (2007.11.08 개봉)
감독
이안
출연
양조위, 탕웨이, 조안 첸, 왕리홍, 고영헌, 탁종화, 하새비, 유은태, 가우륜, 전가락, 주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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