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9. 9. 23:39

살인의 추억 영화의 봉준호 감독

반응형

봉준호 감독... 그리고 최고의 영화

 


이영화는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다. 필자는 이영화로 봉준호 감독을 내 맘속 우리나라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바로 일년전인 2002년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작품으로 내 마음속 최고였던 박찬욱 감독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등장은 영화를 사랑하는 필자로서 너무나 반가운일이었다.. 그들의 작품은 그이전까지 보던 한국영화의 수준이 아니었다. 그 2003년도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우리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잔치가 벌어졌던 한해이다. 모두 두 영화를 극찬할 때 필자는 매우 혹평을 했던 기억이 있다. 네이버 영화에 혹평 글을 올리기도 했고 영화를 전혀 모른다는 비판 댓글이 많이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영웅인 김연아를 비판하면 벌떼한테 쏘이듯이 그해 최고의 흥행영화를 혹평했으니... 음악이든 영화든. 음식이든 모든것은 개인 취향이기에 내가 좋으면 그만인 영역이다. 각자의 평에 대해 반박하는것은 전~~ 혀 의미 없는 일이다. 나에겐 이 영화가 그동안 감상했던 우리 영화 중 최고의 영화로 느껴졌고 20년이 지금 시점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평가는 달라지지않는다. 그리고 당시 거장은 아니었던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은 해외 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을 받으며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거장이라는 타이틀이 수식어로 붙는 최고의 감독들이 되어있다. 우리 영화의 수준을 해외 거장 감독들의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품질을 올려놓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의 첫장편은 플란다스의 개다. 배두나가 출현했고 상업적으로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두 번째 작품인 살인의 추억으로 봉준호라는 이름을 알려지기시작했다. 이 작품 이후 봉 감독의 다음 작품은 최고의 기대 목록에 있었고 그다음 작품 괴물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봉준호 감독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이후 원빈. 김혜자가 연기한 마더라는 작품은 350만. 보통 50만이 넘으면 상업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는데 350만도 대단한 거지만 천만 감독이라는 기대치에 못 미친것은 사실이다. 필자는 마더도 마스터피스라고 인정한다.이후 네임벨류가 월드급으로 올라간 봉 감독은 할리우드로 넘어가 해외 탑배우 어벤저스로 유명한 크리스 어벤저스와 에드 해리스. 틸다 윈스톤을 섭외해 설국열차를 만든다. 대한민국 탑배우 송강호와 괴물에서 송강호딸로 나왔던 고아성도 출연한다. 이영화도 국내천만을 넘기며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이루었다. 송강호는 살인의추억,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거의 모든 작품 송강호와 함께한다.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가 항상 함께했다. 하지만 필자는 설국열차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으며 예상한 대로 큰 감흥 없었다. 보통 아시아 감독들이 이름값이 올라 해외 진출한 작품들은 나에게 큰 만족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에 최고감독인 장예모 감독, 이안 감독, 박찬욱 감독, 등등 많은 거장 감독들이 해외로 진출해서 만든 작품들이 모두 그렇다. 거꾸로 서양거장들이 아시아 영화를 만든 것도 그렇다. 얼마 전 기생충으로 순수 우리 영화도 세계를 제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에 주특기는 스릴러 아닌가. 해외 진출로 국제적 명성을 쌓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 바람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같은 걸출한 영화들을 계속 만나고 싶다.

 

범인은 박현규?

 

이 영화는 86년도부터 시작된 화성에서 일어난 연쇄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 영화다. 예전에는 범인이 밝혀지지 않아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불렸으니 지금은 범인이 밝혀져 이춘재연쇄살인사건 이라고한다. 이 당시 영화 속 장면처럼 정말로 동네 사람들은 비오는날 빨간 옷을 입지 않고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2019년에 DNA 대조로 범인이 확정되면서 사건이 종결되어 는데 80년도에 과학수사의 기술이 지금과 같았다면 범인은 금방 잡혔을 것이다. 박현규는 영화 속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다. 배우 박해일이 연기했고 지금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덩달아 월드스타? 가 되었다. 최근엔 명랑 속편인 한산에서 이순신 역을 맡으면서 아주 잘~~ 나가고 계시다. 박현규는 범인인 듯 아닌 듯하며 보는 사람에게 핑퐁게임을 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영화 개봉 당시엔 화성사건이 미제로 남아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누군가 범인이 확정되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관람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놈이 범인이네 할 정도록 정말 범인 같았다. 그 이유는 박현규가 군대를 전역하고 공장에 취직한 시점부터 사건이 발생했고, 라디오에 신청곡으로 보냈던 노래가 항상 사건 발생일과 동일했고, 취조 시 자신은 사건이 발생하던 날 집에서 라디오를 청취했다고 하는데 방송의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살해 현장에서 탈출한 피해자가 증언한 하얗고 부드러운 손. 그리고 취조실에서 나간 후 다음날 살인사건이 발생. 이렇게 모든 정황이 그를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보내온 유전자 검식에서 불일치 결과가 나오면서 풀려났다. 사실 위의 정황들은 정말 정황일 뿐 법정에서 인정할 수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블루레이에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그는 박현규라는 인물은 일종의 맥거핀이라고 한다. 군사시절 당시 경찰국가 대한민국의 상황을 비판한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에 박두만 형사는 DNA 검사 불일치 결과를 보면서도 그를 범인으로 여기고 총부리까지 겨누지만 서태훈 형사의 만류로 그를 보내주는데 터널 속으로 사라지는 박현규의 모습은 끝내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