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9. 14. 13:00

라스트 듀얼영화 세 명이 말하는 세 가지 진술

반응형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부조리한 권력과 야만의 시대, 14세기 프랑스. 유서 깊은 `카루주`가의 부인 `마르그리트`는 남편 `장`이 집을 비운 사이, 불시에 들이닥친 `장`의 친구 `자크`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다.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 `자크`는 `마르그리트`에게 침묵을 강요하지만,`마르그리트`는 자신이 입을 여는 순간 감내해야 할불명예를 각오하고 용기를 내어 `자크`의 죄를 고발한다.권력을 등에 업은 `자크`는 강력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가문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장`은승리하는 사람이 곧 정의로 판정 받게 되는 결투 재판을 요청하기에 이른다.`장`이 결투에서 패할 경우,`마르그리트`는 즉시 사형에 처해지는 운명에 놓이게 되는데…숨이 멎을 듯한 152분! 압도적인 마지막 20분!  10월, 단 한번의 결투가 세 사람의 운명을 가른다!

 

평점
8.3 (2021.10.20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벤 애플렉, 해리엇 월터, 알렉스 로더, 마튼 크소카스, 윌리엄 휴스턴, 올리버 코튼, 나다니엘 파커, 브라이오니 한나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가 시작된 배경

 

부패한 권력과 야심이 팽만했던 14세기의 프랑스 한 지역의 뿌리 깊은 가문 카르주가의 부인 마르그리트는 남편인 장과 함께 살고 있다.어느 날 남편 장이 집을 비우게 되는데, 그때 남편의 친구인 자크가 집으로 찾아온다. 남편 친구인 자크에게 마르그리트는 치욕적인 일을 당하게 된다.친구의 아내를 범했던 자크는 마르그리트에게 침묵할 것을 강요하지만,마그리트는 자신이 받을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자크를 신고한다.당시 큰 권력을 배경으로 가지고있던 자크는 자신이 한 짓을 강하게 부인합니다. 이에 화가난 그의 친구이며 남편이었던 장은 문제해결이 되지 않자 자신 가문의 명예와 아내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자크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이기는 사람의 말이 곧 정의라고 인정받게 되는 최후의 결투 재판이 시작되었다. 만약 이 결투에서 남편이 패하게 되면 그의 아내 마르그리트는 현장에서 즉결처형을 받게된다. 아내의 명예와 목숨을 걸고 펼치는 남편의 결투,,,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라스트듀얼

세명이 말하는 세 가지 진실


이전에 리뷰했던 작품 글래디에이터의 감독 리들리 스콧 .. 그의 가장 최근 작품인 라스트 듀얼.이 영화는 한 사건에 대해 세명이 말하는 진실이 각각 다 달라 세 명의 진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 1장은 남편 장이 말하는 진실 , 제 2장은 부인 마르그리트가 말하는 진실, 제 3장은 친구 자크가 말하는 진실이다. 동일한 사건에 처한 세 명이 말하는 주장이 각각 다 다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이런 비슷한 영화로 일본 구로사와 감독의 라쇼몽이 있다.이 영화는 단순하게 강간당한 피해 여성을 그리는 영화가 아니다.현실과 진실 사이에서 일어나는 괴리와 모순을 시대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작품이다.

 

 

거장 리틀리스콧 감독에 관하여

 


리틀리스콧 감독은 54년생으로 70이 다 된 노장 감독이다.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감독이며 영화감독 중 영향력이 가장 큰손 중에 한 명이지 않을까 싶다. 그의 별명이 비주얼리스트라는 닉네임답게 그의 영화는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끝내주는 비주얼을 보여준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cf계에서 종사했다고 하니 당연한 일이다. 더록, 트랜스포머로 제작비 백지수표를 받는다는 마이클 베이도 cf감독이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상이 너무 멋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도 특별하게 한 가지만 잘하는 감독이 아니다. 모든 장르의 영화를 다 잘 만든다. 요즘 영화들이 반전에 목을 매는지 맨날 반전 반전하는데 이 감독은 특별한 골곡 없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긴장감 잇는 연출과 영상미로 처음부터 끝나는 결말까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영화는 이래야 한다는 나의 공식을 교과서처럼 보여준다.리틀리스콧의 작품으로는 에어리언으로 시작해서 블레이드 러너, 블랙 레인,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블랙호크다운, 매치스틱 맨,킹덤 오브 헤븐, 아메리칸 갱스터, 버디 오브 라이즈, 로빈후드, 프로메테우스, 카운슬러, 엑소더스, 마션, 라스트 듀얼, 최근작 하우스 오브 구찌까지...가수들 명곡 하나면 평생 먹고 산다는데 리틀리스콧 감독은 sf, 스릴러, 시대극, 드리마, 액션. 장르 가리지 않고 명작들을 계속 뽑아내고 있다. 최근작인 하우스 오브 구찌는 명품 구찌가의 몰락을 그리는데 연출 실력을 보면 아직도 쟁쟁하다. 이런 분들은 세계적으로 몇 명 안 된다.에이리언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79년에 만든 에이리언은 sf성격의 괴물 영화임에도 지금 봐도 촌스럽거나 하지 않다. 지금 현재까지도 속편들이 양산되고 있다. 50년 가까이 돼가고 기술이 진보되었지만 아직도 1편을 능가하는 작품을 못 만들며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원조의 힘이다. 1편을 너무 완벽하게 만들어버려서 그걸 넘는 게 불가능한 것 같다.리틀리스콧의 동생 토니스콧. 토니스콧 감독도 형만큼 영화판에서 입지가 대단하다. 누구나 아는 탑건.크림슨타이드가 바로 토니스콧의 작품이다. 하지만 형만한 아우는 없다.토니스콧의 감독의 작품들은 시대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 같다. 그의 작품들도 최근 다시 재평가를 해보기 위해 감상했고 요즘 톰 크루즈의 탑건 2 메버릭이 한창 유행 중인데 탑건 1편을 다시 보니 너무 유치하다. 지금도 명작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다. 분명 작품 흥행도 확실하고 졸작을 만들지는 않지만 리들리 스콧처럼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은 없다는 것.우리의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나홍진 이런 감독들도 오래오래 살면서 리틀리스콧처럼 좋은 작품을 많이 내주길 바란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