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0. 2. 14:25

디스커버리 영화, 인간의 사후세계는 과연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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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인간의 사후세계는 존재할까?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한 남자.그는 40년간 인간의 사후세계에 대해서만 쭈~욱 연구해온 하버박사입니다.그의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증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시신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포착한 하버 박사.. 사람들은 그가 주장하는 사후 세계의 존재에 대해 신뢰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그곳이 어떤 곳인지는 그도 알지 못했습니다.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세상에 보인 지 한참 후에야 인터뷰에 응한 하버 박사..그의 연구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삶의 희망을 사후에서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현실의 힘듦을 굳이 견딜 필요가 없어진겁니다. 죽은 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것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게임에 리셋 버튼을 누르듯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져 상황은 심각해져만 갔습니다. 그러나 연구를 끝낼 생각이 없습니다.  그의 생방송 인터뷰는 촬영을 하던 pd가 갑자기 감사 인사를 하며 현장에서 자살을 하는 일로 바로 중단이 됩니다. 한편 하버박사의 연구를 못마땅히 여기는 아들 윌은 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아버지의 연구가 세상에 미친 파급력은 갈수록 커져가자 이 연구를 멈추고자 아버지를 찾아가는 중이었습니다.혼자인 줄 알았던 배에서 들린 여자 목소리에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그녀의 이름은 아일라.. 어딘가 특이한 그녀와의 대화에 흥미를 느낍니다.하버 박사의 연구 디스커버리 2주년을 언급합니다. 그의 연구를 믿지 않는 줄 알았으나 그녀 역시도 하버 박사의 주장을 신뢰합니다. 그녀의 대답이 못마땅하지만 아일라도 그에게 지지 않고 대답을 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는 볼 일 없을것처럼 각자의 길을 갑니다. 형을 데리러 나온 동생 토비는 아버지의 연구를 돕고 있습니다.오랜만에 온 윌에게 아버지의 연구실을 소개합니다.
하버박사는 연구가 사회에 누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딴 섬에 숨어 지냈습니다.하버 박사의 연구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던 사람들을 이곳에서 지내게 하며 생을 유지시키고 있었습니다.외부로부터 단절된 이곳에서 하버 박사는 끝나지 않은 연구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이 상황에 태연합니다. 사람들을 잠깐 죽였다 다시 살리는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생각한 것보다 더 괴상한것에 윌은 적당히 충격을 받습니다.하버 박사를 사이비 교주 취급하는 윌 동생은 이미 세뇌를 당한 건지혼자 유난 떠는 사람으로 만듭니다.죽다 살아나서 태연하게 윌을 환영해 주는 하버 박사는 눈치 없는 척합니다.윌은 아버지께 이 일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 다시 왔다는 돌직구를 날립니다.사실 윌은 하버 박사의 연구 시작을 함께 했었는데요.과학의 발달이 가져온 사회의 영향력을 보며 윤리의식을 느낀 윌은연구를 중단했지만 그러나 하버 박사는 본인의 업적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에게 남아 있는 의문 사후세계란 어떤 곳인가? 하버 박사를 설득하지 못한 윌은 답답한 마음에 바다를 보러 갑니다. 갑자기 떠오른 알 수 없는 기억에 머리가 지끈합니다.바닷가에서 아일라를 다시 보게 됩니다. 바다에서 목숨을 끊으려는 아일라를 불러보지반 윌의 목소리는 멀기만 합니다. 아일라를 찾아 헤매는 윌은 보이지 않는 아일라를 겨우 찾아 데려나가지만 자신을 말린 윌이 못마땅합니다.또다시 목숨을 버릴까 걱정된 윌은 토비에게 아일라를 부탁합니다. 토비는 곤란해 하지만 윌의 부탁을 어쩔 수 없이 들어주게 됩니다.하버 박사의 규칙대로 상담에 들어간 아일라 호구 조사에 들어간 사이비 교주 같습니다.이제야 이곳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윌은 액자 속 접힌 사진을 펼쳐보다가 우연히 발길이 닿은 곳에서 묘한 익숙함을 느낍니다.그곳이 윌이 지낼 방이라며 토비는 미리 이 방을 알아서 찾아온 형을 신기해 합니다.이곳에서 아일라는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토비는 오늘 밤 하버 박사의 중대한 발표가 있음을 알러줍니다.그날 밤 하버 박사는 소수의 선별된 사람들을 불러모아 그것을 선 공개합니다.바로 사후 세계를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인간의 의식의 시선을 화면 녹화할 수 있는 장치였죠.윌은 아일라가 그 장치에 관심을 가질까 걱정하는데 당연히 관심이 있습니다. 장치를 사용해 보기 위해 살아 있는 사람을 이용하면 너무 위험합니다. 장치를 직접 사용해 보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결국 장치를 연결할 시체를 찾기로 합니다.토비와 윌과 아일라는 시체가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가고 토비가 먼저 투입되어 관심을 끌고 시체 보관실문이 잠기지 않도록 한 후에 윌과 아일라가 재빨리 들어갑니다. 실험에 적합한 시체를 찾는 둘과 있지도 않은 사촌을 묘사하며 시간을 버는 토비 그리고 마침내 시체실에서 한 구의 시체를 데리고 바깥으로 내달립니다.세상을 떠난 미래의 어머니가 궁금했던 아일라는 윌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합니다.윌은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갑니다.윌의 아버지는 평생을 연구에 몸 바친 사람이었는데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의 소홀함에 상처를 받아 결국 욕조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들으며 둘은 가까워집니다. 다음 날 준비한 시체로 실험은 시작되고 윌과 아일라는 이 모든 것을 함께 지켜봅니다.

 

 

장치속 영상은 진짜 사후세계일까?

 

 

실험은 시작됐고 모두가 긴장하는 이 순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사후 세계를 보여줘야 할 화면은 켜지지 않고 결국 전원이 꺼지며 실험은 끝이 납니다. 그때 혼자 다시 실험실로 들어온 윌... 사실은 윌이 실험의 성공이 걱정되어서 미리 손을 써둔 것이었습니다. 다시 혼자 돌아와서 장치를 원상복귀 시키니 화면이 켜지고 화면에는 어떠한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알 수 없는 영상은 계속 흘러가는데 이게 정말 죽은 사람의 사후세계를 보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곳과 너무 비슷합니다. 영상에 나온 병원이름을 검색해봅니다. 그리고 윌은 병원을 찾아가 병원구조를 비교해보는데 영상속과 현재 병원의 구조는 다릅니다. 문제의 영상을 보게 된 아일라와 윌은 사후세계가 아니라 죽은자의 기억중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과거를 털어놓는 아일라는 아들을 잃은 슬픈 기억을 이야기하고 그런 아일라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는 윌리 둘은 점점 더 깊은 관계가 되어갑니다. 바로 그때 불안한 듯 보이는 토비가 윌을 찾아오고 다급히 토비를 따라가는 윌과 아일라. 실험용 시체를 구하기엔 시간이 걸렸던 상황에 결국 하버 박사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하고 장치를 작동시켰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월의 어머니입니다. 영상 속에서 어머니와 익숙한 대화를 나누는 아버지입니다.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버린 바로 그날이었죠. 다들 알고 있는 이 대화의 끝 암담하게 영상을 보는데요. 이번에도 사실과 다르게 흘러가는 영상 속 상황 뒷 이야기가 더 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하버 박사를 깨워야 했죠. 자칫 잘못하면 돌아오지 못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다행히 하버 박사는 정신을 차립니다.영상에 담긴 장면을 돌려보낸 하버 박사는 더욱 혼란스러워진 영상의 실체를 봅니다.  만약 사후세계라는 것이 그냥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에 복제판처럼 존재한다면 자신이 가장 후회하던 순간으로 돌아가 평생을 후회할 짓을 하지 않고 그 순간부터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거라면 인생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얻는 기분일 겁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자살률은 훨씬 더 높아지겠죠. 그래서 그들은 이 장치를 세상에 보이지 않기로 합니다.실험 결과를 공유하지 않자 사람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습니다.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 데 모아 이야기를 시작하던 그때갑자기 총소리가 나고  총을 쏜 자는 바로 얼마 전 하버 박사에게 쫓겨난 연구실 직원이었습니다.총을 맞은건 아일라였습니다. 총을 쏜 직원은 죽인게 아니라 다른곳으로 보낸것이라고 합니다.그렇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일라 ..아일라의 죽음으로 미뤄둔 실험 장치 폐기를 진행하려 하지만 연구실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 사이 윌은 장치를 작동시켜 과거로 돌아가 아일라를 살리려 하던중이었습니다. 윌의 행동을 알아차린 하버 박사가 문 밖에서 말려보지만 윌의 의식은 희미해져 갑니다. 그렇게 윌은 장치를 작동시켰고 윌이 눈을 뜬 곳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 안... 뒤늦게 연구실에 들어온 토비와 하버 박사는 미래 영상을 보게 됩니다.하버 박사를 보기 위해 탔던 배와 똑같은 방송이 흘러나오고 tv 화면을 끄자 스쳐 지나가는 기억들 윌은 극심한 두통을 느낍니다. 바로 그때 아일라를 기억해낸 윌 처음 만났던 그 장면처럼 아일라는 누워 있었습니다.아일라는 이번생에서는 윌은 아일라의 죽음을 막을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이번 생까지는 이라니... 그럼 이전생들이 여러 번 있었다는 건가요? 다급한 마음에 흥분한 윌에게 아일라는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이 대답합니다.현재 윌이 보는 아일라는 윌의 기억일 뿐이라는 거죠. 윌의 인생은 항상 이 시점부터 다시 시작해 왔습니다. 첫 인생에서 윌에게 아일라란 단지 기사에서 읽은 여자에 불과했습니다.끝나지 않는 삶의 굴레를 깨닫게 된 윌 그러나 윌의 인생에서 아일라의 죽음을 방치한 것은 한 평생 지워지지 않는 후회로 남게 됩니다.그러다 죽음을 맞이한 윌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으로 돌아온 겁니다.삶과 죽음의 경계에 걸쳐 있는 윌은 다시 아일라를 만날 것이라 믿는데요. 서로를 잊지 않으려 눈에 담는 윌과 아일라.. 그 다음 생을 살아가는 윌..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곳 바닷가.. 어디선가 등장한 어린 남자아이가 작은 몸이 바다에 떠밀려가는데도 놀고 있습니다.그때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한 여자가 바로 아일라였습니다. 아들 올리버를 잃기 전에 만난 둘 윌이 말하던 그곳이었습니다. 별다른 대화 없이 윌과 아일라는 그렇게 헤어집니다.뭔가 기억하는 듯한 윌의 표정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

영화 디스커버리는 사후 세계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sf 소재의 2017년 개봉작입니다. 보통의 판타지 sf 장르의 영화처럼 화려한 cg가 돋보이는 영상미는 없습니다. 어떠한 특수 장면 없이 현재의 우리의 삶의 모습과 똑같은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어 이야기의 전개와 메시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으로 현재 삶의 가치와 욕심을 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 현재에 충실하기보다는 빠른 포기를 택하는 인간의 역설적 선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사후 세계란 우리가 가장 후회하는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었는데요. 결국 현재의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던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과학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파급력은 어디까지인지 과학자는 윤리적으로 얼마만큼의 책임을 갖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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